오늘이 산후도우미 관리사님 마지막날이었어요.

아기케어를 잘해주셔서
완모인데도 밤에 꿀잠자고 있는 아가.
덕분에 이렇게 글도 쓸수있네요.
저는 정부지원 끝나고 연장도 했어요^^


사실.
관리사님 만나기전에는 2가지의 고민이 있었어요
첫째. 정부지원도우미는 별로다.
시키는것만 대강대강 한다는 친구들의 얘기.
둘째. 제가 남 시키는걸 잘 못하는 성격인점.

아가 출산전에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 두 고민을 싹 날려주시는
윤스맘케어의 전명숙관리사님을 만났습니다.


오셔서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어떻게 지냈는지 어려운점은 없었는지 꼭 체크해주시며
아가와도 눈 맞추고 인사해주시고는
아침 세안과 엉덩이 등을 씻겨주십니다.

그리고는 빨래. 청소를 끝내시고
(청소는 아이랑 산모방만 이라고 계약서에 명시되어있었는데 전체 다 해주셨어요)
아기 수유 도와주시고 점심을 준비해주셔요.

점심은 제가 장본걸로 해주시는데
떨어져서 사야되는것들 되짚어서 알려주시고,
어떤것이 먹고싶은지 물어봐주셔서 만들어주시고, 나머지는 메뉴들은 말씀 안드려도 알아서 척척 만들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딱 맞고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먹을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해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큰아이나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어주시고 감자샐러드샌드위치.잡채. 전등 손 많이 가는 음식도 척척 만들어주셔서
큰아이는 밥을 세그릇씩 먹어 말린적도 있었고
친정 식구들도 놀러와서 먹어보고는 맛집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큰아이 하원하면 아이물품들 설겆이해주시고 아이 간식도 맛있는걸로 제가 손이 안가게 준비해주시거나
나중에라도 챙겨먹을수 있게
껍질 벗겨 잘라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주시니
밤에 모유수유후 출출할때, 가족들 간식으로 꺼내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가에 관련된것도 첫날부터 옷.기저귀.아기용품 등 쓰기 좋게 정리해주셨어요.
필요한것들은 꼭 집어서 알려주셨구요.

특히 수유텀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데 엉망이었던 텀을 2시간에서 가실때는 3시간까지 맞춰주고 가셔서 쉬는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신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혼자힘으로는 정말 어려운걸 첫째때 경험했기에 완모인데도 불구하고
50일안에 이 모든걸 해냈다는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집안일을 하려고하면, 말리시면서 놔두라고 하시고, 묵은짐들 정리하면 아가가 잘때는 옆에 와서 묵묵히 도와주시고,
센스있게 제가 하는것이나 제가 정리한것을 유심히 하나하나 보시고 캐치하셔서 제 스타일대로 집안일이며 정리방법, 또한 물품들도 척척 알아서 꺼내서 해주셔서 역시 베테랑은 다르구나라고 느꼈어요.


매일매일 아가 가재수건은 삶아주시고
대변후 엉덩이는 물로 닦여주시고
젖병.유축기 등은 항상 소독해주시는건 기본.
틈틈히 화장실청소. 현관청소. 냉장고정리 등도
해주셨어요.


오늘이 마지막날이라서
건강하고 아기 잘 키우라면서
인사나누는데 울컥하는거 있죠.

큰아이는 관리사님 가끔 오시는거냐고 묻더군요.
방학이라서 장난꾸러기 큰아이랑도 함께 있었는데 아가잘때는 같이 놀아주시고 아침에 등원하느라 바쁠테는 제가 준비할 수 있도록 큰아이. 아가 둘다 돌봐주셔서 늦지않고 등원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너무 감사드릴점이 많지만,
관리사님 덕분에 매일 꿀낮잠 자고,
큰아이랑 데이트하고,
친구들도 만나러 마실도 다녀왔는데
그리울꺼예요

또 맛있는 감자샌드위치와 잡채, 볶음밥은 잊지 못할꺼예요.

행복하시고 대박나세요.

너무너무 성심성의껏 잘 돌봐주셔서
관리사님도 앞으로 잘 되시길 기원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후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