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세고 잠 안자는 우리 아기, 늘 예쁘게 봐주시고 따뜻하게 케어해주신 한예순 관리사님을 만나 2주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유 수유에 대한 의지가 강했는데 아기가 자꾸 거부해서 고민이 많던 차에 관리사님을 만났는데 편하게 분유 먹자 안하고 끝까지 모유 수유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유텀이 안잡혀 있고 그런 것도 전혀 몰랐던 초보 엄마에게 많이 알려주시며 수유텀도 잡아주셨고 낮잠 진짜 안자는 아기인데 어떻게든 조금씩 재워주시고 나머지 시간 놀아주시면서도 집안일과 점심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목욕도 얼마나 쉽게 시키시는지, 아빠 엄마 할머니가 셋이서 목욕시킬 때는 전쟁이 따로 없었는데 관리사님 손길에선 얼마나 평온하게 목욕을 즐기는지 모릅니다.

저에겐 늘 들어가서 잠 자라, 쉬라고 해주셔서 정말 모유 수유하고 점심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푹 쉰 것 같아요. 벌써 내일이 마지막 날이네요. 관리사님 없이 아이를 온전히 혼자 케어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지만 혼자서 잘 해보려 합니다. 2주간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