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둘째 아이 출산한 산모입니다.
첫째케어로 무척 힘든 막달을 보내는 시기에 아주 늦게 산후관리사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세곳에 전화를 했는데 이렇게 급하게 찾으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며 모두 거절을 하셨습니다. 제가 자연분만에 산후조리원도 안가는 산모라 한달전 예약이 어렵다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광진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윤스맘케어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저도 막달에 몸도 무거워 집정리가 엉망인 상태에서 둘째가 집에 왔는데 너무 막막하고 깜깜했습니다.
퇴원한 날은 몸도 힘들어서 바로 누워서 자고 젖병으로 대충 분유주고 기저귀도 대충 갈아서 아가랑 안고 하루가 어영부영 흘렀고 다음날 아침 김미자 산후관리사님을 뵈었습니다.
관리사님은 너무 젊어보이서서 제 또래라 해도 믿을 정도로 너무 예쁘시고 좋으셨습니다.

집에 오시자마자 빠르게 스캔하시고 집청소. 주방청소. 냉장고청소. 아가 옷정리. 젖병소독. 그리고 제가 몸이 어떤지까지 파악해서 바로 좌욕하라고 권해주시고 모든것을 사사삭 빠르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집이 엉망진창인데 오전 시간에 바로 새집이 되었습니다.
점심 대충먹어도 되는데 아니라고 꼭 드셔야 한다며 바로 음식을 뚝딱 만들어서 언넝 먹고 자라고 해주시고 금 손이였습니다

이로 말할 수 없이 울컥하고 감동적인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미역국. 잡채. 양배추 부침개. 김밥. 제가 좋아하는 음식 부페처럼 매일 먹었습니다. 그리고 손질이 너무 까다로운 생 민어를 정성껏 손질해서 임금님 상처럼 차려주셨습니다~ 내 생의 최고의 4주였습니다~~ 김미자 산후관리사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마음에 힘든 고충들 다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셔서 웃음가득 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4주를 신청했는데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벌써 가신지 한달이 지났네요
아기가 원더윅스기간이랑 겹쳐서 마지막 주는 거의 안고만 계셨는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