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 출산 후 조리원에서 2주를 지내고, 아직은 초보 엄마에 제왕절개 출산으로 인해 조금 더 조리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윤스맘케어에서 산후관리사 선생님을 2주 신청했습니다.
배정된 선생님은 남도연 선생님이셨고 산후관리사 선생님이 오셔서 제공하는 케어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였는데, 오신 첫 날 시원시원하게 어떤 것들을 준비해 놓아야하는지 필요한 것들을 말씀해주시는 게 매우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육아와 건강에 대해 좋은 정보도 많이 주시고, 초보 엄마라 제가 신생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걱정만 하는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지내는 장소들인만큼 집 내부의 청결이 중요한데, 청소도 꼼꼼히 해주시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기가 좀 칭얼댈 때에도 내 아이를 케어하는 마음으로 눈맞춤하며 돌보아 주셔서 잠시 외출도 하고 마음놓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집에 있는 댕댕이가 선생님을 졸졸 쫓아다니며 잘 따르는 바람에 귀찮으셨을 수도 있는데, 댕댕이도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점심마다 건강식으로 식사를 준비해주셨는데, 맛도 정말 맛있어서 식사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저녁에 남편과 함께 먹으라고 찌개도 한 솥 해주시고 반찬도 듬뿍 해주셔서 선생님께서 퇴근하신 후에도 남편과 제가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훨씬 덜 수 있었습니다.

2주가 거의 끝나가서 아쉽지만, 남*연 선생님 덕분에 2주 동안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