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찾아온 둘째아이.
첫 아이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주셨었고, 초보엄마라 뭐든 서툴고 어렵고, 독박육아로 몸과 마음 모두 매우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황시윤 이모님께서 둘째아이를 케어해주시는 걸 보면서 역시 베테랑은 다르구나 감탄하였습니다!
조리원에서 30,40cc씩 끊어서 먹어서 한두시간마다 수유를 했었는데 수유량 및 수유텀을 잡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하시고, 아기가 울면 그때그때 요구사항에 맞춰 편안하게 해주셔서 아기가 잘 울거나 보채지도 않았습니다. 아기도 이모님이 좋은지 이모님께서 이름 불러주고 웃어주면 따라서 방긋방긋 웃었답니다. 잘먹고 잘 자니 아기가 하루하루 다르게 크는게 보여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한달동안 저희집 계시면서 낮에는 아이 자는 동안 틈틈히 청소며, 요리며 빨래며 집안일도 다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잘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복직을 앞두고 있고, 노산이라 출산 후 회복이 느려 걱정하였는데 이모님덕분에 출산 전 몸상태로 완전히 회복하였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인연이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디 계시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