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라서 두분 산후도우미 20일 신청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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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퇴소당일인 목요일 신랑도있겠다 적응겸

금욜부터 오시는걸로 신청했었죠.

왜그랬을까요..(과거의나를 때리고싶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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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둥이가 이미 조리원 신생아실부터 손을 제대로 탄 유명한 울보였어요..지만안으라고 울고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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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손을 아무리 안탄 아기도 엄마손이 필요하잖아요.

선둥이 안고 동동 거리다가 후둥이가 기저귀갈아달라 밥달라 울기시작하면..후ㅠ선둥이한테 빌었다니까요?

제발그만울어ㅠ 쟤도 밥은먹어야하잖아ㅠㅠ

그러나..애기가 뭘 아나요.그냥 울어제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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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나 치닥거리 한번씩 더하면되지 뭐힘드냐는 분들은..

꼭 쌍둥이 키워보세요. 차원이 달라요..

애보는데 손발다쓰고도 모자라요.ㅠ

애잘때잔다?애한명인 집도 둘이 교대로 보는데..

얘챙겨 쟤챙겨 동동 거리다 첫주말 30분도 못잤어요.

ㅠ애들이 엄마자지말라고 불침번을 교대로 서네요ㅠ

밥도 거의 못먹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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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왔다갔다 하느라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애들이 자지러지게 울어서 제 맘도 너덜너덜..

지독히 길게 느껴진 울고불고한 새벽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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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신 관리사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오자마자 뿌리는 소독약 현관밖에서 뿌리시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으신뒤 소독약 2차 살포후

손세정제로 손씻고 오셔서 우는 아기들 안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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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차려주시면서 하나라도 더먹으라고 챙겨주시고...

국을 한술 뜨는데 왤케 새벽내내 추웠던 맘이 뜨끈한지..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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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잤냐고 물어봐주셔서 못잤다니까

1분이라도 더자라고 방에 들어가라구 하셔서

방에 들어가서 뭔가 우울했던 기분이 몰려와서

좀 울다가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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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서 나왔는데 폭탄맞았던 집이

세상 깨끗해져있더라구요.

구석구석 청소기돌리시고 걸레질해주시고

물건들은 제자리찾아 깨끗하게 정리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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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불고했던 둥이들도 거짓말처럼 잠을자고

차려주시는 점심을먹고..

깨끗이 씻고나오니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하단 생각이 드니 그제야 아기들도 예뻐보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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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볼때마다 귀여워죽겠다소리하시면서

오구오구해주시는데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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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때마다 집에서 약밥도 해다주시고,

반찬도해다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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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털어서 멘보샤도해주시고..

멘보샤가 집에서 먹는음식이었던가?..

아무튼 해주시는 음식마다 너무맛있었어요.

국도 이틀에 한번씩 해주시고,

매일매일 새로 반찬 챙겨서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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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하나라도 더먹어라 1분이라도 더자라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시는데 마치

잔소리 없는 친정엄마가 온느낌?

챙김만 받고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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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변에 관리사님 잘못만나는 경우를

많이봤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인복이 있어서인지 좋은분들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후기가 좋은 윤스맘을 선택한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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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자관리사님은 쌍둥이 전문 관리사시고

애들케어와 요리위주로 해주셨었고

차고선관리사님은

애들케어와 청소 정리위주로 도와주셨어요.

두분 다 볼때마다 너무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산후우울증없이 아기들을 돌볼수있는

마음의 힘을 얻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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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린 음식사진과

저 챙겨주신다고 집에서 해다주신 약밥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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