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리사 선생님을 찾아서 아가 케어 왕으로 잘 배웠답니다^^~

조리원을 퇴실하며 두근거리는 맘과 아가를 안고 집으로 오는 날이 현충일이여서 공휴일 추가금 지급하고 @이모님을 만났습니다. (호칭을 이모님이라고 하라 하세요^^) 윤스맘케어는 저희집 바로 앞이라 크게 고민안하고 신청드렸어요. 이웃사촌이라고 더 신경써주시겠다며 ㅎㅎㅎ
윤스맘 2번째 등급? 이모님이셨어요.(총 3가지로 나뉘더라고요. vip, 프리미엄, 스탠다드)
저는 광진구에서 총 3주(정부지원 2주: 평일 10일, 주말제외+1주 추가) 서비스 이용했어요.

첫날부터 공휴일에 오셨는데도 웃는 얼굴에 친절하시고 제게 여러 좋은 말씀, 조언들 해주셨어요. 그러나 5일까지 서비스를 반이나 진행하고, 단단히 컴플레인 걸었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지나가는 성격이거든요. 어디 컴플 잘 못해요.ㅜ 지금생각해보면 아가 위해서라도 엄마로서 제 목소릴 진즉에 냈어야 하는데.. 아직도 좀 화가 나는 부분이에요. ㅜㅜ
일단 출근부분, 전 당연히@ 이모님 말씀을 믿었지요.
9시부터 5시반까지라고 (9 to 6 입니다)하시면서 공휴일은 한시간 일찍 보내주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런가보다 했지요. 전혀아닙니다.
또한 5일 출근 중 2일은 10분 지각, 퇴근은 2일 1시간씩 일찍 가시고 나머지 3일10-15분씩 일찍 퇴근하셨어요. 그러고도 30분씩 챙기신거지요.
식사부분도 친정엄마가 해주신 반찬으로 5일간 똑같은 반찬!!, 간식도 없었습니다. 5일간 만드신 요리?는 미역국 2번, 밥짓기 3번, 시금치나물 한단이 다입니다. 간식은 신랑이 사다놓은 빵과 과자를 본인만 홀로 매일 커피랑 홀랑 드시고 가셨네요. 저 먹으라고 꺼내주시지도 않았네요 생각해보니!!!
젤 중요한 아가 케어도 대강대강, 지금 변경한 이모님과 비교해보면요.
면봉 하나 쓰신적 없고 배꼽 해야되지 않냐고 물었더니 할 필요 없다고, 수유하고는 무조건 역류방지 쿠션에 2-3시간씩 눕혀놓고 본인도 누워계시고.. 척추 안 좋다고 30분정도 권장이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제가 빡이 쳐서 컴플레인 건 날은 바로 예방접종 때문에 목욕 안한지 3일째에도 냄새 안난다고 안해도 된다고 한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씻겨야된다고 했지요. 그래서 하시는데....
저희 아가가 눈두덩이에 연어반이 있어 빨개요. 제가 목욕전에 눈꼽이 심해 눈을 못떠서 거즈로 닦고 있었고 이모님 티비보시고 계셨네요. 그 후 목욕시키시면서 눈꼽 심하게 빼지말라고 애기 눈 빨개졌다고 하시더라고요.하하하;;;;
이건뭐.... 본인이 어떤 관리사인지 말 다한 에피소드지요. 5일째에 하신 말씀이시니..
다른 자잘한것들도 많지만 저 3가지가 제일 컷습니다.
엄마로서 제자신에게 정말 화가 납니다. 히유....

그래서 대표님께 당장 변경요청드려서 오신 김종숙 관리사님!! vip관리사님!!
(컴플레인 관련해서 대표님께서 정중히 사과주셨어요 ^^)
첫날 오자마자 아가 시은이 구석구석 관찰하시고 아가한테 본인 소개하시고,
제게는 보건증 등등 안내와 오리엔테이션 해주시고 아가 꿀팁이라며 손수 쓰신 요약본 노트 8장을 주셨어요.
그 안에 아가울음 구별법, 몇개월에는 어떤 발달 과정들, 수유텀 등등 필수 지식들 쓰여있었네요.
요건 신랑 교육시키기도 딱이었어요. 대박ㅋ
왘!!! 첫날부터달라도 너므너므너므 다르다는!!!!

출퇴근 항상 10분 일찍 오시고 아가 일이있으면 5-20분은 더 있다 가시고,,
계시는 내내 진짜 일을 사서 하세요. ㅋㅋ 여기저기 집안 구석구석 안방이며 베란다며 정리하시고,, 쉴틈 없으시네요.ㅋㅋ 덕분에 똥손 저희 집이 말끔해지고 넓어지는 효과까지ㅋㅋㅋ 아가아가하게 집이 확 변했답니당!
식사도 솜씨좋게 차려주시고 감자전, 호박죽 넘나 맛있어요 ㅜ 레시피는 배웠지만 ㅜㅜ 그리울거야요.
아가케어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세요. 진짜 배울점이 많은 선생님 호칭이 절로 나옵니다.
매일 아가꺼 열탕소독부터 하시고 목욕 후에 케어란,, 비교 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아가 면봉 여기다 쓰는거구나 싶었네요.ㅋㅋ 그 외에도 땀띠분이나, 건티슈, 피지오머 등등 좋은 육아템 추천해주셔서 구매해서 당장 쓸 수 있었어요.
일단 아침에 출근해 오시면 도담도담 아가랑 얘기하고 세수시켜서 아침을 알려주시고 중간중간 아가 마사지며, 코뻥이며, 손발톱 관리에 등등 vip급 풀 케어에 울 아가 시은이 날로 포동포동 건강해졌답니다.
당연히 사비로 1주 더 연장했어요.
더 연장하고 싶었지만 워낙 인기가 좋으셔서 그 뒤는 일정이 있으시다고 하네요.
그외에도 제가 수시로 모르는거 문의드리고 척척 답해주시고 누워하는 수유법이나 여러 많은 조언들, 팁들, 청소, 정리 등등 이모님 진짜진짜 짱이십니당^^

2주 동안 넘넘넘 감사했습니다. 김종숙 선생님~
어딜 가셔도 건강하세요. 넘 일을 사서하십니다~ ㅎㅎㅎ
둘째낳음 또 뵙고 싶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