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2일 여아 출산한 초산맘 입니다. 친정엄마의 조언으로 조리원 퇴소 후에 입주 이모님 3주 같이 지내보기로 해서 출산 몇 달 전부터 후기며 추천이며 여러방면으로 엄청 알아봤었어요.

성격이 워낙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신청 하기 전부터 꼼꼼하게 후기도 살펴보고 저랑 신랑이랑 맞을지 그리고 아기를 잘 봐주실 수 있는분을 한달 넘도록 고민하고 찾아본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를 좋아하고 아기 자체를 이뻐해주시는 분이면 좋겠고, 요즘 트랜드에 맞는 육아 방법을 공부하면서도 손이 빠르고 음식을 잘하고 체력이 좋은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고른거 같아요.
그러다가 만난 분이 18년 베테랑, 젊은 임인숙 이모님이세요.

아기 갖을때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 태교도 아기 공부도 많이 못한 상태였고 아주 기본적인 아기돌보기 밖에 모르는 상태였어요. 조리원 퇴소는 토요일인데 이모님은 일요일 저녁에 입주셔서 조리원 퇴소하고 신랑과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ㅠ

이모님은 집에 오시자마자 수유량 체크하시고 아기와 지낼 방 환경, 아기 관련 동선들을 파악하시더니 짐을 풀고 바로 아기를 씻기고 나이트로 들어가셨어요. 남편과 저는 역시 베테랑 스멜이 난다며 안심하고 그날부터 푹 잘 잤습니다.

원래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솔직하게 후기에 불편한 점도 다 쓰는 편인데 입주이모님은 진짜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오신지 얼마 안되고 부터 후기를 쓰려고 요리 사진도 좀 많이 찍어두고 미리 좋았던점을 메모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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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케어

수면교육이 특히 좋았는데 아기가 어려도 밤낮을 알려줘야 한다고 하시면서 밤에는 나이트 타임을 정해두시고 아기방에서 어두운채로 케어해주셨어요. 아기가 밤에 많이 울었는데 이모님이 기저귀와 분유를 아기에 맞게 조언해주시고 아기가 다른 아기보다 많이 더워한다며 메쉬나시를 입히는걸 권하셨어요.

첫주는 밤마다 10분에 한번씩 깨고 강성울음으로 힘들어하며 밤에 기저귀가 10개씩 나오고 밤수유도 잦아서 이모님에게 미안할 정도로 아기가 많이 울었어요. 남편과 이모님이 관두신다고 하면 어쩌지 싶을정도로 많이 울었네요.ㅠ

하지만 이모님은 아기에게 꾸준히 학습시켜주신 덕분에 패턴이 점점 잡혔고, 이모님이 조언해주신대로 주변 환경을 맞게 바꿔준 결과 지금은 50일이 된 아기가 6시간씩 밤잠 푹자고 밤기저귀 1~2개 나오는 아기로 바뀌었어요!

그외에도 트림방법, 노는방법, 안는방법, 태열 피부관리, 기저귀추천, 분유추천, 배꼽관리, 장마사지 등 잘 알려주셔서 지금 잘 써먹고 있어요. ㅎㅎ


2. 집안일

일단 손이 엄청 빠르고 멀티가 엄청난분이구나 생각했어요. 아기빨래, 어른빨래, 아기용품 관리, 젖병관리, 분유 브레짜, 아벤트 관리 다 해주시고 열탕 소독기가 있었는데도 따로 열탕소독도 종종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기용품 다루실 때 일회용 장갑끼고 젖꼭지 등 다뤄주시는 부분이 좋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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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모관리

먹는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 반찬을 진짜 엄청엄청 많이해주셨어요. 반찬들이 진짜 끝내주게 맛있어서 남편은 이모님에게 반찬가게 하시라고 하고 저는 술안주로도 괜찮을거 같다고 호프집 하면 어떻냐고 추천해드렸네요^^.

특히 마지막날 해주신 된장 삼겹살은 무조건 나중에라도 술안주로 해보라고 강추! 드렸어요. 이모님의 된장삼겹살은 두고두고 기억날거 같네요 ㅠㅠ

그리고 낮에 사람이 있으면 잠못자는 저에게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거라면서 밤에 남편이 오면 밥먹고 나갔다오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항상 장을 보거나 데이트 하고 왔고 영화도 개봉하면 보고 밤늦게까지 데이트 하고 밤에도 잘 쉬었는데 몇 주 지난 지금, 그때가 참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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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이모님은 후기가 많은데 입주이모님은 후기가 많이 없다고 들었어요~ 넘 좋으신 이모님이라 공유해드리고싶어서 일케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