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출산 전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신청하시기 전에 어떤 업체가 좋을지, 어떤 관리사분이 좋을지 고민 많으실거예요
저 역시 좋은 분을 만나고 싶어서 지역 맘까페에도 여러차례 문의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문의했던 기억이 있어 도움이 되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22개월 첫째 남자아이가 있는 연년생 아들 둘 엄마입니다. 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첫째가 둘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도 많이하고, 첫째위주로 케어하다보면 둘째아이에게 너무 소홀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경험 많고 후기도 좋으신 VIP 관리사님을 부탁드렸고, 김정희 관리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첫째 아이에게 집중하다보니 둘째 아이에게 정말 소홀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첫째아이를 작년에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생아를 어떻게 케어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편과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나서 김정희 관리사님을 만났는데.. 약간 구세주를 만난것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저는 첫째아이 아침밥 준비에 먹이느라 전쟁인데 항상 출근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셔서 바운서에서 보채고 있는 둘째에게 인사해주시고 깨끗이 세수한 뒤에 온몸 마사지 해주시고 놀아주시는데 제가 주지 못한 관심과 사랑을 관리사님이 채워주시는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남편이랑 있을때는 집을 24시간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하고 빨래는 해도해도 쌓이고, 음식도 매번 시켜먹고 피곤은 피곤대로 한 일종의 전쟁터 같았는데, 관리사님이 오시면 오전에 각종 음식을 해주시고 집도 싹 치워주시고 빨래 다 해서 개어주시고 오후에는 쾌적한 집에서 첫째아이 위주로 놀아만 주면 되니.. 이 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 결국 한달 더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임신했을때도 뭘 많이 챙겨먹지도 않았고 남편이랑도 거의 시켜먹고 부실한 식사를 해왔는데, 관리사님이 음식을 정말 다양하게 잘해주세요. 심지어 나중에는 '이 음식 대체 어떻게 만드신건가요?' 여러차례 여쭤봐서 레시피를 노트에 적기도 했어요. 요리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그리고 대부분 인터넷에서 장보실텐데 뭘 사야할지 뭘 먹고싶은지 감도 안오고 귀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여쭤보면 이거 이거 사면 뭘 해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그것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22개월 첫째아기가 정말 망아지 같았는데 한창 관심이 필요하고 엄마 껌딱지인 상태였어요. 그런데 둘째 뿐 아니라 첫째도 정말 잘 놀아주셔서 이것도 감사했어요. 한번은 출장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보시더니 관리사님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 경력 있으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아이도 관리사님을 정말 잘 따르고 좋아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만족하고 정신상태가 평온하니 남편이 제일 좋아했어요. 첫째때는 불안한것도 많고 예민하고 걱정도 많아서 백일까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애가 둘인데도 편안해 보인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관리사분들이 모두 아이를 예뻐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시겠지만, 김정희 관리사님이 아기를 봐주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 친정엄마가 손자보고 예뻐하시는 모습같았어요. 제가 셋째 계획은 없지만 셋째 낳는다고 하면 꼭 다시 만나고싶은 분이예요. 주변 지인들에게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7주라는 긴 시간동안 저희 아이 둘 그리고 특히 엄마인 저를!! 진심을 다해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