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명연 관리사님과 함께 했던 소중한 7주간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지나가 버렸네요...
감사의 마음을 써내려가는 이 순간에도 이제부터 선생님을 뵙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짙게 남습니다. ㅠㅠㅜ

5살 터울로 나이 마흔에 둘째를 출산한 산모입니다.
첫째 때 한번 출산과 육아의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래전의 기억인건지 아니면 그 사이에 뇌세포가 급격하게 노화를 한건지 초산모와 같이 모든게 새롭기만 하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ㅠㅠㅠ
게다가 출산하면서 고생을 하는 바람에 조리원에 있는동안 폐부종까지 와서 병원 응급실에 갔다와야 할 정도로 몸이 고장 난 상태였어요..
지친 심신을 안고 2주만에 집에 돌아왔을때 솔직한 심정으로는 관리사님에 대한 큰 기대라기 보다는 나랑 큰 트러블이 없는 분이면 만족하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와중에 윤스맘케어 이명연 관리사님을 만나게 된건 저에게 매우 큰 축복이었습니다!!! ^^

관리사님에 대해 칭찬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긴 하지만 3가지 액기스만 추려서 말씀드리자면,

1. 아기를 너무너무 예뻐하십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시자마자 처음 하시는 일이 아기 얼굴을 먼저 들여다봐주시고, 손 씻으시자마자 밤새 꼬질꼬질 눈꼽낀 아기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시면서
계속 대화하면서 정성스럽게 세수도 씻겨주시고, 엉덩이도 짓물이 나지 않았는지 살피면서 물로 닦아주셔서 아기가 매일 아침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
2. 아기 하루 일과를 꼼꼼하게 적고 관리해주십니다.
아기 수유 패턴, 기저귀 가는 시간 뿐 아니라, 저랑 아기, 심지어 큰 아이 병원, 외출하는 일정까지 미리미리 꼼꼼하게 기록해두셔서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셔요.
3. 음식을 정말 맛있게 잘하셔요.
부종이 왔던 저로서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게 중요했었는데, 자연식 식단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면서 건강하게 먹을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차려주셔서 입맛이 절로 났어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리사님과 함께 있으면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일이 있었는데, 아기가 자세한 검사를 받기 위해 하루에 병원 2군데를 가야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병원 진료가 늘 그렇듯 시간이 이래저래 지연이 된데다가 퇴근시간까지 겹쳐 저녁 7시에나 집에 도착을 할것 같아 미리 문자로 시간 되시면 퇴근하시라고 문자를 드렸어요.
왔다갔다 하느라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당연히 퇴근하셨을거라 생각했던 관리사님께서 집에 안가시고 한시간 넘게 저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너무 놀랍기도 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왜 집에 가시지 않으셨냐고 하니, 아기 얼굴 보고 컨디션 체크 하고 집에 가시려고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그 순간 이 분은 진심으로 아기를 친 손녀딸처럼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분이시구나 생각이 들며 너무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함께하는 마지막 날에도 또 다시 저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셨습니다.
큰 아이를 사랑으로 잘 보살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작은 선물이라며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한가득 담아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함께 주시더라구요.
작은 선물이지만 선생님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아낌 없는 사랑과 관심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선생님의 지극 정성 케어 덕분에 골골했던 몸도 많이 회복하고, 목만 축일 정도로 찔끔 나왔던 모유도 이제 제법 돌아 모유수유까지 무리 없이 잘하게 되어 무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명연 관리사님 그간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산후 관리사님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주저없이 이명연 관리사님을 추천 드립니다. ^^